[나노하X데드스페이스] Hell on Earth 2화

알림: 이 글은 원래 제가 타입문넷에 연재하던 글입니다. 앞으로는 블로그와 커뮤니티 두개에 동시에 올라갈겁니다.

오늘 결국 2화를 올리는군요! 블로그를 시작하니 그래도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게 정말로 좋습니다. 뭐 어떤분때문에 유튜브니 뭐니 해도 블로그는 결국 블로그군요.

어려운 얘기 말고... 그저 피와 살이 튀기는 나노하의 세계를 즐겨주세요!

USG 이시무라 – Tram Station, Flight Deck

라운지에서의 끔찍한 광경을 뒤로하고, 지원을 온 알프를 비롯한 알파팀은, 이시무라의 브리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시작했다. 일단 Tram시스템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았지만, 동력이 끊겨 움직일 수 없었다. 마법을 이용해 시스템을작동시키기에는 필요한 전력이 너무 컸고, 결국 알프는 파워가 끊긴 이시무라의 트램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그를 위해 샤멀과 하야테는 후방에서, 센트리 봇의 중계기능을 이용, 관리국의 AI와 이시무라를 연결해 관리시스템을 조작하려고시도하고 있었다.

“AI와 선체 관리시스템의 연결……완료. 알프, 이제 네 디바이스로 그 배의 거의 모든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을 거야. 음…… 몇몇 보안 시스템을 빼고는 말이지, 아무래도 그쪽은 분리된 시스템을 쓰고 있는 것 같네”
“OK. 권한을 확인했어, 동력 관리 컴퓨터에 접속. 동력 시스템 데미지 리포트…… 이거네, 쳇, 1, 2번 반응로가모두 나갔는데…… 그래도 시스템 자체가 부서진게 아니라, 연료봉 교체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 3, 4번 반응로는… 괜찮아보여. 2개의 반응로로 간신히 중추 시스템만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일단 현재 이 비행체는 본국의 대기권내에 있으니까, 일단일시적인 대안으로 대기 순환, 정화 시스템을 제외한 환경시스템을 정지시킬게. 그러면 수송시스템에 공급할 동력은 아마 벌 수 있을것 같군. 그럼…… 정지시킨다. 환경시스템, 정지”

그러자, 합성 음으로 만들어진, 여성 톤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Warning, 환경시스템이 비인가 외부 단말에 의해 정지되었습니다,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통지되었습니다, 항해 법 102조 2항에 규정된 환경시스템조항에 따라, 모든 탑승자는 지정된 탈출포드 근처로 이동해 주십시오”

모두가, 이 방송의 아이러니함을 생각했다.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통보해도, 대체 누가 듣는단 말인가? 또 탈출포드로 이동할 탑승자는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무도 없는 선내에, 안내방송만이 공허하게 울리고 있었다.

“좋아, 충분한 동력이 확보됐어. 이제 Tram을 움직일 수 있어”
“여기는 지원본부, 누가 중앙컴퓨터 통제실에 갈 수 있나? 몇몇 시스템이 꺼져있어서 AI가 더 이상 시스템을 장악 할 수 없고… 몇몇 구역의 잠금을 풀 수가 없데이”
“여기는 알파팀 리더, 라져, 팀을 나누어 복구를 시도하겠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시스템에서의 정보 수집 먼저 해 주세요”
“알겠다”

역시, 빨리 끝날 임무는 아닐 것 같다.. 라고 느낀 티아나가 알프에게 물었다.

“몇 기의 Tram전동차를 쓸 수 있죠?”
“차량기지에 있는 것까지 합쳐서…… 6량. 3번 전동차는 폐기된 것 같아,”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팀을 2개로 나눕니다. 알프씨, 스바루, 저는 브리지로 향하겠습니다. 캐로, 에리오, 센트리봇을 2대 붙여줄 테니, 1, 2번 반응로를 복구하고, 중앙컴퓨터통제실내에 있는 단말에 센트리 봇을 직접 접속, AI를 서포트해줘. 할 수 있지?”
“알겠습니다 티아나씨”
“…….네”

방금 전의 광경에 충격을 받은 것 인지, 캐로의 반응은 시간이 걸렸다. 반응로의 복구라는 것이 매우 어렵게 보일지모르지만, 이시무라호의 시스템은 거의 자동화 되어있어, 사람은 최종 승인을 하는 정도에만 그치고 있다. 기계고장이 없다면,센트리 봇의 서포트와 함께 충분히 가능할 것 이다. 이런 팀의 배치 변화를, 티아나가 보고하기 시작했다.

“여기는 알파팀, 팀을 2개로 나누어, 한 팀은 반응로 복구에, 한 팀은 브리지로 향합니다. 앞으로 반응로 팀은 알파-1, 브리지 팀은 알파-2로 호칭하겠습니다. 알파-1의 리더는 에리오, 알파-2의 리더는 저입니다”
“여기는 지원팀, 알겠데이. 조심해”
“라져”

그때, 티아나들은 듣지 못했지만, 잠시 지원 팀에서는 이런 대화가 오고 갔다

“하야테, 방금 우리 AI에 대한 해킹시도, 저 이시무라라는 배에서 시도한 거 아닌가요?”
“아무 사람도 없는데, 또 CPU 태반이 꺼져있는데 어떻게 해킹을 하겠노? 착각이지~”
“그렇겠죠?”
“그렇데이, 정보 수집에나 신경 쓰그라”
“예”

그늘은 나중에, 기계를 완전히 신뢰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편, 이시무라의 선내. 알프는 차량 배치 프로그램을 바꾸어, 2대의 차량을 플라이트 덱으로 향하게 했다. 2분후,첫번째 차량이 도착했고, 에리오의 알파-1팀이, 탑승했다. 그리고 3분후, 나머지 알파-2 팀도, Tram에 탑승해 브리지로향하기 시작했다.

어째서, 역전의 용사들인 기동 6과의 멤버들은, 그때까지도 눈치채지 못했을까? 어둠 속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눈들과, 그들 위의 환풍구에서 기어 다니던, ‘그것’ 들을……

알파-1 캐로, 에리오, 센트리 봇 2대 팀, 이시무라호 후부, 엔진 구역

그들이 엔진 구역에 도착한 것은 13분 후였다. 중간에 에리오는, 멀리에서 들리는듯한 이상한 비명소리와, 환풍구에서들리는 탕탕거리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이런 이상한 곳에 와 생기는 환청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게다가, 에리오는 센트리 봇 2대가 자신들을 엄호하고 있으니, 이런 곳에 있어도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엄청난 착각이긴했지만 말이다. 한편, 캐로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있었는데, 이는 라운지에서 너무나도 참혹한 광경을 보았기 때문인 듯 했다.에리오는 캐로옆에 붙어 캐로를 안정시키려 노력했지만, 캐로는 에리오에게 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그리고 엔진 구역Tram역에서, 에리오는 임무보다, 캐로의 정신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더욱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다.

최소한 그때까지는 말이다.

캐로와 잠시 대화를 하고, 그들은 엔진실을 향해 발길을 옮기려고 했다, 그러나 엔진실 진입로의 문은 AI의 해킹에도 불구하고 열리지 않았고, 결국 에리오는 지원본부를 호출했다.

“여기는 알파-1팀 리더, 에리오 입니다. 센트리 봇이 아무리 시도해도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 배에서는 RIG라는 등뒤에 있는 이상한 장치를 ID대신 사용하는 것 같어… 그라면 그 문에 맞는 RIG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으면 되는데…… 샤멀, 승무원 데이터베이스 좀 찾아보래이”
“OK, 찾고 있습니다. 엔진실에 대한 전체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폴 잭슨, 동력 시스템 수석 엔지니어. 상태……사망?!”
“샤멀씨, 이 배에서 죽지 않은 사람이 있긴 있는 건가요?”
“아……아직은 몰라, 지금 우리가 접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인력 관리 시스템하고, 일부 보안 시스템뿐이니까……”
“그렇습니까…… 하야테씨, 명령을”
“아무래도 그 사람의 RIG를 찾아야 할 것 같데이. 보니께…. Intensive Care(집중치료실) 에서 죽은 것 같구만. 거기서 그의 RIG를 회수해”
“알겠습니다, 전체 팀에 방송합니다, 알파-1팀, 보안 권한 획득을 위해 엔진실을 떠나 의료 구획으로 향합니다, 반복합니다, 알파-1팀은 보안 권한 획득을 위해 엔진실을 떠나, 의료 구획으로 향합니다”

방송을 끝내고, 에리오와 캐로는 Tram에 올랐다. 안에서, 에리오와 캐로는 앞으로의 일에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에…에리오군, 우리 괜찮겠지?”
“괜찮아, 센트리 봇이 2대나 있고, 게다가…… 너하고 내가 같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잖아?”
“그……그래? 그럴까나?”
“당연하지”
“그……그렇구나……”

얼굴을 빨갛게 붉히며, 고개를 아래로 떨구는 캐로, 물론 둔탱이 에리오군은 하나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들의 이런 여유 있는 행동도, 이게 마지막 이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 Tram은 그저 달리기 시작했다.

알파-2팀, 티아나, 스바루, 알프, 센트리 봇 1대, Tram Station, Main Atrium

비교적 플라이트 덱에서 가까운 브리지에, 알파-2팀은 약 8분 후 도착했다. 예상 했던 대로, 사람이 살아있다면 100% 붐벼야 할 중앙 구역도,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을 수도 없는, 그저 고요함만이 지배하고 있었다.

“역시, 생존자는 없는 것 같지?”

알프가 말했다.

“알파-1팀과 후방지원팀의 보고를 듣기 전에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헉…… 티……티아나 저..저것 좀 봐……”
“스바루, 무슨 일……. 저건?!”
“티아나, 내 말이 맞는 것 같군, 역시, 이 배 안에 생존자는 없어”
“…..과연”

또 다른 지옥이 그들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사지가 잘려나간 썩어가는 시체들이, 브리지로 향하는 통로 내에 수도 없이나 뒹굴고 있었다. 몇몇 시체들은 인간의 모습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모습으로, 손은 이상한 낫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고, 뇌가있어야 할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또한, 통로의 벽에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언어들이 피로 쓰여져 있고, 승무원이 죽기전 쓴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들도 있었다. Evacuate….immediately! (탈출해…… 당장!) 와 같은, 죽기 전남아있는 힘을 모두 쥐어 짜내 쓴듯한 메시지들을 보고, 여러 사건을 헤쳐온 티아나와 스바루, 그리고 알프지만,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는 알파-2 리더, 브리지로 통하는 메인 통로에 도착 했습니다만, 상황은… 보시는 대로입니다”
“저…… 저기 저 시체는 사람이가? 손이 와 저렇게 생겼노?”
“불명, 무한서고를 간이 검색해봤지만…… 저런 건 없어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그 관리 외 세계의 지구외생명체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모은 정보를 모두 보냈는데도, 무한서고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까?”
“없데이, 알아낸 건 그 배의 주인, CEC (Concordance Extraction Company)라는 회사가 그 관리 외 세계에서 주식시장 인기주 5위 내로 든다는 것 밖에……”
“그런 쓰레기 정보는 그만 좀 찾으라고 사서장님께 말씀 드려주시겠습니까?”
“알겠데이”

시체를 발로 치워 가면서, 그들은 통로를 전진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브리지에 접근해 가면서, 그들은 서서히 ‘이 배 안에있는 건 우리만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스캔 마법을 써도 생명반응이 잡히지 않으므로 다른 게 있을리가 없고, 그저 불안감이라고 자위하면서, 그들은 드디어 브리지에 도달했다. 그러나 그들이 브리지에서 콘솔을 만지려는 순간,알파-1 팀에서 호출이 들어왔다.

“여기는 알파-2 리더, 알파-1 무슨 일인가?”
“티……티아나씨 지원을…… 에……에리오군! 에리오군!!!!!”
“도……도망쳐! 지원은 오지 못할 거야…… 제길! 다리가! 죽어!”
“투다다다다다다다 (센트리 봇의 기관총)”
“Master, 적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 당장 Tram Station으로의 후퇴를 추천, 기관총 잔탄 수, 30, 반경 50m 내 추정 적성물체 수, 75 그 중 신체 재생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되는 개체, 30”
“분…… 분명히 죽였는데! 어째서 다시 일어나는 거야!”
“여기까지인가…… 캐로, 난 이미 늦었어, 도망…… 커억?!”
“안돼! 못 가, 어떻게 너를!”
“고마워 캐로, 하지만...... 너하고 내가 같이 죽는 건 싫어. 팀 리더 명령이다, 봇 2, 캐로를 강제로 Tramstation까지 끌고가! 이후, 너와 캐로는 알파-2와 합류한다. 최우선 명령이야! 봇 1은…… 내 곁에 남아. 2분 후에자폭한다”
“Yes, Master, 봇1, 자폭 시퀸스 개시.”
“RIG는 너에게 있어, 잘 부탁해, 캐로. 그리고…… 안녕”
“자…… 자폭이라니……에리오! 에리오!! 안돼!!!! 안돼에!!!!!
“캐로… 너…… 만나…… 행복…… 치---익”

갑작스럽게 의료구획에서 온, 비명이 섞여있는 캐로와 에리오의 통신, 분위기상 그들이 결코 좋지 않은 상황에 빠져있다는것이 명백했고, 티아나의 머릿속은 하얗게 되었다. 그들에게 당장 지원이 필요하다는게 명백했다. 베타팀이 배에 진입한다고 해도15분내로 그곳에 도착하는 건 무리였고,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건 티아나들밖에 없었다. 곧 알파-2와 지원 팀은 공포감에휩싸였다.

“여기는 알파-2팀 리더, 거기서도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알파-1팀이 매우 심각한 상황인 듯 합니다. 지원을 허가해 주십시오…… 당장!”

평소에 냉정한 티아나가 평소와는 달리, 감정이 섞인 목소리로 지원허가를 요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늦었데이 티아나….. 늦었어”
“무슨 소리입니까! 지금 당장 가면 살릴 수 있습니다!”
“봇1, 시그널 로스트, 자폭은 하지 못한 것 같지만…… 에리오의 생체사인도 0을 가리키고 있어. 에리오는… 이미……”
“!!”
“그래도!”
“부대장 명령, 알파-1은 에리오의 수색을 포기하고, 현재 Tram으로 귀관의 위치로 가고 있는 캐로와 합류, 캐로가 가지고 있는 RIG를 이용해 메인 컴퓨터실로 가그래이”
“불복합니다! 에리오를 버릴 수는 없어요!”
“티아나, 내도 니 맴을 알아, 그래도… 지금 에리오를 수색하는 건 너무 위험해, 내래, 더 이상 친구를 잃는 건 싫다 아이가… 에리오의 희생이 개죽음이 안되도록 하기 위해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게 어떻겠노?”

하야테가, 분을 참는듯한 목소리로 쥐어짜듯 말하자, 지원본부도, 알파팀도 모두 침묵에 휩싸였다. 결국, 에리오의 수색은 포기되었다.

“제길…… 알겠습니다, 베타 팀에게는 아직 알리지 말아주세요, 아직 임무 중이니까…… 큰 정신적 충격은 좋지 않을 거라고 사료됩니다”
“알겠데이… 샤멀, 전투 보고서의 작성을 개시, 현재 손실은 마도사 1명 사망”
“알겠습니다”

죽었다. 에리오가…… 죽었다. 밝은 성격으로 기동 6과의 남성진의 주축이던 에리오가, 임무 중 사망하고, 수색도 받지못한다. 알파 팀의 멤버들은 도저히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위험의 손길은 그들에게도 손을 뻗치려 하고 있었다.

Location Unidentified, 에리오

에리오는 그저 생각하고 있었다. 연구소 시절에서부터, 임무중 미확인 생물체에게 사망하는 그 순간까지 눈앞에서 인생이 영화처럼 지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이게…… 주마등이라는 건가?”

그런데, 주마등이라는 게 너무 오래 지속된다는 느낌이 들 때, 에리오는 자신이 아직 감각을 가지고 있고, 주변을 볼 수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만, 에리오가 있던 곳은 자신이 죽은 곳이 아닌, 아무것도 없는, 그저 휜 색의 공간이었다. 에리오는자신의 상황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스트라다…… 역시 없구나. 여기는 대체……”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한가? 소년?”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데, 공간 자체에서 울리는듯한 소리가, 에리오에게 들렸다.

“당…… 당신은 누구죠? 여기는 어디입니까?”
“자네는 보기보다 급하구만, 걱정 말게, 위험한 곳은 아니니까”
“저는 이상한 배 안에서 위험에 빠져있었고, 마지막에는 이상한 생물체에게 죽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살아있다는 게 이상하잖습니까?”
“자네가 그 생물체가 되었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에?”
“말 그대로라네, 자네가 그 생물체가 되었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말…… 말도 안돼, 설마 그건 외계생물체가 아니라……”
“그래, 맞아. 시체를 감염시키는 감염생물체지, 자네도 우리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네”
“그…… 그래서 스캔 마법에 생물반응이 잡히지 않은 건가……”
“자네는 우리가 이 새로운 세계에서 첫 번째로 받아들인 동료라네, 자네의 몸을 우리가 쓰는 대신에, 정신은 이 공간에서다른 사람과 외부와 똑같이 교류하며, 살아갈 수 있지, 나는 단수가 아니야, 여러 사람의 인격이, 병렬로 연산하며 나를 이루고,서포트 하고 있다네. 자네들이 부르는 그…… 뭐라고 했지?”

한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말했다

“민주주의요, democracy! 몇 번이나 가르쳐 드렸잖아요?”
“맞아 맞아, 그거. 민주주의인가 뭔가 하는 거. 그거라네”
“당신의 정체는 대체 뭡니까…… 어떻게 이런……”
“나의 이름은 하이브 마인드, 나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오리지널은 건너편 세계에서 죽어버렸지만…… 이 배 안에서 내가 태어났지”
“나의…… 나의 원래 몸은 어떻게 된거죠?”
“자네는 이상한 무기체계를 쓰고 있더군, 또 내 세계의 사람들과는 달리 몸 내에 일종의 에너지 공급책을 갖고 있는 것같아. 이건 우리에게 큰 수확이지, 나는 이 세계를 우리의 세계로 만들 작정이야. 자네의 획득은 나의 계획에 큰 진보였네”
“그…… 그런!”
“걱정 말게, 자네가 좋아하는 그…… 캐로라는 여자아이인가? 그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감염된다면, 여기서 만날 수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네”
“그녀들을 감염시킨다는 건, 그들의 몸을 저의 원래 몸처럼…… 변화시킨다는 겁니까?”
“그렇겠지”
“말도 안됩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해서까지 그녀들과 만날 필요는!”
“외롭지 않은가?”
“…….”
“역시 아무 말도 못하는군, 언제라도 나를 부르게. 자네는 나, 나는 자네니까 말이지”
“말도 안돼…… 이건…… 이건 다른 사건보다 훨씬 심각한……”

에리오의 고뇌는 외부에 들리지 않고, 기동 6과는 더욱 깊고, 깊은 수렁속으로 서서히 빠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by 해해성원짱 | 2009/04/13 17:37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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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 at 2009/07/27 23:45
이세계에 희망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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